도내 전지관련 공장 긴급 합동점검 결과
○ 25개소 대부분 전지 관련 부품, 소재 생산 공장으로 확인돼..
○ 화재 위험성 있는 공장 중점 관리 대상 지정·특별관리 추진
○ 7월 중 모든 소방서 팽창질석 등 구비, 화재대응 중점훈련 실시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는 경기도 화성 일차전지 공장 화재와 관련해 총 6개 기관* 139명이 참여한 합동점검반이 도내 전지관련 25개소** 공장의 긴급 안전점검(6.28~7.8)을 실시한 결과 대부분이 전지관련 부품, 소재 생산 공장으로 대규모 화재 위험성이 적은 것으로 확인 됐다고 10일 밝혔다.
* 6개 기관 : 소방, 산업부(전기·가스 안전공사), 고용부, 환경부, 지자체
** 점검대상 25개소 : 기존 점검대상(42개소)에서 업종 변경 등의 공장 제외
주요점검 내용으로 소방분야는 ▲ 소방계획서 작성 등 안전관리 실태 ▲ 전지생산(공정) 관련 위험물 저장‧취급 준수 및 무허가 위험물 여부 ▲ 소방시설등 자체점검 적정 실시 여부 및 불량사항 조치 여부이고,
유관기관 분야로는 ▲ 전기‧가스 등 관련 시설 안전관리 ▲ 무허가 건축물 설치 여부, ▲ 근로자 안전교육 실시, ▲ 유해화학물질 및 폐기물 시설 취급 적정여부 등이다.
금번 합동점검 지적사항은 무허가 위험물저장 2건, 소량위험물 취급기준 위반(표지판 및 게시판 미설치) 1건의 위험물안전관리법령 위반사항이 있었으며, 또한 피난구유도등 불량 등 경미한 9건의 소방시설 개선 조치가 이루어졌다.
더불어, 지자체 등 합동점검반에서는 비상연락망 정비 등 총 12건의 개선권고 조치가 이루어졌다
이번 점검 결과 우리 도의 경우 경기 화성 아리셀과 같은 리튬 전지 완제품 생산, 제조 공정은 없는 것으로 확인 됐으나, 소방본부는 유사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도내 전지공장 화재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첫째, 화재 위험성이 비교적 높은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 3개소 등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하여 연 1회 이상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추진하고, 소방기동순찰 실시 등 특별 관리한다.
중점관리대상 지정 시 운영사항
‣ (화재안전조사 강화) 유관기관 합동점검 의무화 : 연 1회 이상
‣ (현장방문지도 확행) 화재취약요인 확인 및 시정 요구 : 분기 1회 이상
‣ (소방기동순찰 편성) 대규모 사업장 소방순찰 노선 편성 : 일 1회 이상
둘째, 건축 중인 전지관련 공장은 원스톱 119지원단을 통해 설계부터 완공까지 화재 안전성 강화를 추진한다. 건축허가 시 2방향 피난통로 확보 등 피난 안전 시설 강화를 권고할 방침이다.
셋째, 소방, 지자체, 공장 관계자가 참여하는 안전협의체를 구성 운영할 방침이다. 안전협의체는 화재사례 및 개정법령에 대한 정보를 수시로 공유하고, 반기별 정기간담회를 추진한다.
넷째, 소방관서장이 직접 공장에 방문하여 취약요소를 개선하는 등 현장행정을 정례화 하고,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6개 국어로 자체 제작한 ‘외국인 화재 대피 요령 팸플릿’을 배포하고 교육한다.
더불어, 금속 화재 대응을 위해 7월 중에 모든 소방서마다 팽창질석 20포(2,000리터) 이상씩 비치토록 하고, 전지 관련 모든 공장을 대상으로 소방대원 현지적응 훈련과 관계자 초기 대응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이번 긴급 점검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신속히 개선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통해 전지관련 공장의 화재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