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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소방본부, 여름철 안전 최우선! 국민과 함께하는 119시민수상구조대
    맹위를 떨치는 더위에 하천이나 해안가에 몰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속속 눈에 띄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답답함에 지친 국민들이 뜨거운 여름을 맞아 인근 야외 물놀이 장소를 찾고 있어 이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시기다. 최근 3년간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수난사고로 인한 출동건수는 2018년 247건, 2019년 264건, 지난해 394건 등 해마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8월에만 총 243건이 발생했으며 이는 전체 발생한 수난사고 출동건수 4건 중 1건이 8월에 발생한 수치다. 또한 수난사고로 인한 심정지 환자도 2018년 14건, 2019년 15건, 지난해 36건으로 해마다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7월 13일 오후 4시 50분 경 남원시 산내면 인근 한 계곡에서 물에 들어간 60대 남성이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지만 끝내 숨진 사고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전북소방본부에서는 물놀이 주요 지역인 해수욕장 7개소, 계곡 2개소, 하천 3개소에 소방공무원 54명, 자원봉사자 21명을 동원하여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하고 있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심폐소생술, 기본 응급처치법, 물놀이 안전지도 등 사전 교육을 받고 여름 휴가철인 8월 말까지 수상·수중 인명구조, 익수사고 방지 안전조치 및 순찰활동, 응급환자 기본 응급처치 등을 수행하고 있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소방공무원뿐만 아니라 사전에 모집된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피서지를 방문한 피서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민·관이 함께하고 있으며, 요컨대 물놀이 장소에서의 안전을 확보하고,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과 안전지도, 심폐소생술 현장체험 교육 등의 활동도 하고 있다. 119시민수상구조대의 휴가철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나 자신의 안전은 본인 스스로의 안전의식과 실천으로 완성된다. 설레고 들뜬 마음이 드는 휴가철일수록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한 마스크 착용과 더불어 온가족이 함께하는 즐거운 여름휴가에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도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 물놀이 전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하며, 자신의 수영능력을 과신하지 말고 무모한 행동은 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무모한 구조는 절대 삼가야 하며, 주위에 소리쳐 알리고 119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이렇듯 국민과 함께하고 있는 119시민수상구조대의 많은 노력과, 안전수칙 준수 등 국민 스스로의 실천과 노력이 함께한다면 올 여름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철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 지역뉴스
    2021-08-10
  • [기고문] 전주완산소방서, 구급대원 폭행방지! 누군가의 한 가족인 구급대원을 때리지 마세요!
    시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에게 감사하는 말 대신 지나친 폭언과 폭행으로 구급대원들이 나날이 상처를 받고 있습니다 단순한 폭언과 폭행이 아닌 우리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로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되어서는 안되며 반드시 없어져야 할 것입니다. 빈번한 구급대원들의 폭행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소방청 및 각 지역 소방본부에서는 신문, 인터넷 매체 등을 통해 홍보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119구급차량 내부에 CCTV 설치, 폭행장면 채증을 위한 액션캠과 구급헬멧 등을 보급하였으며 최근들어 폭행방지 자동신고 시스템 등을 도입하여 구급대원 폭행사건에 대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현행법에는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폭행 또는 협박을 가해 구급활동을 방해하는 등 소방활동을 방해할 경우 5년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구급대원 폭행을 방지하기 위해 엄중한 법적 처벌과 장비 보강 등 여러 가지 예방책이 마련되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시민의식 변화입니다. 생명의 존엄함을 다루는 119구급대원의 따듯한 손길에 폭언과 폭력으로 돌아오지 않도록 시민들의 격려와 성숙된 시민의식을 보여줘야 할 때입니다.
    • 지역뉴스
    • 전주
    2021-08-10
  • [기고문] 전주완산소방서, 코로나19 예방접종! “모두의 안전을 위해 필요합니다.”
    무더운 여름 매미소리가 들리고 내 얼굴에는 땀이 흘러내린다. 코로나로 인해 온전히 누리지 못했던 작년을 기억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올해는 코로나19에 대항할 백신 접종으로 조금이나마 웃을수있을까. 도내에는 현재 예방접종을 시행 중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과 아스트라 제네카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4월 1일부터 소방서가 아닌 예방접종센터에서 근무하며 접종자들을 보고 이상반응을 관찰 했다. 예방접종을 맞고 호소하는 내용 대부분은 주사 부위의 통증과 같은 가벼운 증상들과 불안이었다. 이러한 불안을 줄이기 위해 실제 예방접종이 이뤄지기까지의 진행 과정과 부작용에 대해 안내하고자 한다. 먼저 예방접종을 예약하고 예방접종센터에 방문하면 안내에 따라 예진표를 작성한다. 예진 의사와 상담하며 그날의 몸 상태와 가지고 있는 병력을 파악 후 접종 여부를 결정하고 접종실에서 주사를 맞는다. 그리고 이상반응관찰 장소에서 15분간 관찰하며 주사 후 발생한 증상들은 대기 중인 의사, 구급대원 또는 간호사에게 처치 받을 수 있다. 예방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 중 대부분은 접종 부위의 통증 및 열감, 두통, 메스꺼움, 근육통으로 이러한 증상 대부분은 3일 이내 사라진다. 접종부위 통증이 있다면 깨끗한 수건에 얼음팩을 감싸 냉찜질을 해주고, 두통과 미열 근육통이 있을 경우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 후 휴식을 취하면 되는데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해열진통제를 복용하고도 나타나는 39℃ 이상의 고열, 알레르기 반응(두드러기나 발진, 얼굴이나 손의 부기) 또는 일반적으로 보이는 이상 반응의 정도가 심해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정도라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으면 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왜 필요한 것일까. 예방접종을 실시한 개인의 면역 형성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내가 속한 집단의 면역을 형성해 코로나19를 하루빨리 종식하기 위해서이다. 따뜻했던 일상으로 빠른 복귀를 위해 지금,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때이다.
    • 지역뉴스
    • 전주
    2021-08-09
  • [기고문] 전주완산소방서, “배달 늘면서 사고도 증가”
    최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단계 상향에 따른 배달 대행 서비스 활성화로오토바이 사고 및 교통사고 유발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국토교통부 보도자료 이륜차 사고(건) : 20,898(’19) → 21,235(’20) / 사망(명) : 498(’19) → 525(’20)자동차 사고(건) : 208,702(’19) → 188,419(’20) / 사망(명) : 2,851 → 2,556(’20) 이륜차의 경우 자동차와 달리 구조적 안전성이 취약할 뿐만 아니라 안전헬멧 미착용 및 부실한 보호장구 등으로 교통사고 발생 시 그 충격이 운전자 또는 동승자에게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에 자칫 중대한 인명사고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치명적인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 필자는 다음과 같이 안전운행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하나, “안전장구 착용은 필수” 머리와 목의 부상을 줄이기 위해 안전모는 반드시 턱 끈까지 확실히 매고, 팔꿈치 및 발목 보호대 등 착용해야 한다. 둘, “도로 주행 시 눈에 잘 띄게 하기” 자동차의 운전자 경우 오토바이 등 이륜차가 잘 보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자동차 운전자에게 이륜차의 존재와 통행 방향을 확인하기 쉽게 밝은 색 계열 옷, 전조등, 방향지시등, 경음기 등을 잘 활용 해야 한다. 셋, “위치 선정과 공간확보 하기” 앞차와 거리를 상시 유지하고, 전후, 좌우 공간을 잘 확보해야 한다. 운전자나 보행자에게 잘 보이지 않은 위치에서는 정지하거나, 서행하면서 서로 잘 볼수 있는 위치로 이동해야 한다. 넷, “횡단보도·인도로 통행금지” 이륜차가 보도, 횡단보도에서 주행하는 것음 금지이다. 택시 및 버스에서 하나하는 승객이 없는지 잘 살피며 운행해야 한다. 이제는 배달종사자분들과 운전자는 각별히 신호준수, 정속주행 등 안전운전에 신경써야 하며, 우리 또한 이륜차 배달종사자분들이 시간에 쫓겨 무리하게 운행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좀 더 여유를 갖고 기다리는 성숙한 문화도 만들어가야 한다.
    • 지역뉴스
    • 전주
    2021-07-28
  • [기고문] 전주완산소방서, ‘코로나 예방은 나로부터’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의 코로나바이러스보다 60% 전파력이 높다고 전해졌으며, 엄청난 전파력과 함께 높은 치명률 및 돌파 감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덥고 습한 장마까지 겹치면서 직장,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냉방기를 가동하게 되는데 환기가 되지 않으면, 침방울 전파가 아닌 더 작은 입자가 공중에 떠서 거리두기와 각종 위생을 잘 지킨다 해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막기 어려운 상황이 된다. 따라서 냉방기 사용 시에도 주의가 필요한데 되도록 자주 자연환기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리고 냉방기 토출기류에 의해 바이러스가 확산하지 않도록 냉방기 토출 각도를 천정 방향으로 하고, 풍량도 크지 않게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코로나 예방 백신 접종과 더불어 개인위생 및 방역 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 자신과 주위를 보호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전주완산소방서(김광수)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해 방역 수칙 준수와 더불어 많은 환자를 이송하는 구급 차량 소독 및 관리에도 어느 때보다 더욱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지역뉴스
    2021-07-08
  • [기고문] 전주덕진소방서, 길었던 작년 장마를 떠올리며
    일기예보에 비소식이 하루 이틀 들려오니 벌써부터 장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온다. 지난해 역대급 기록을 갈아치운 장마의 기억이 남아있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해 장마는 6월 24일에 시작돼 8월 16일까지 54일간 계속되어 전국의 기상관측망이 마련된 1973년 이후 가장 긴 장마로 기록되었다. 기상청이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의하면 작년에 발생한 장마와 호우로 인한 재산피해가 1조 2,585억원, 인명피해는 46명에 달했다고 한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피해액 3,883억과 인명피해 14명의 3배가 넘는 기록이다. 소방서에서도 작년 여름 수난사고로 인한 구조 출동이 어느 때보다 많았던 것으로 집계되었다. 전북 소방본부의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6월부터 8월까지 평균 수난 구조 건수는 110건인데 비해, 2020년 수난 구조 건수는 242건으로 2배가 넘는 구조 활동을 실시해야 했다. 기상청에선 올해는 머지않은 6월 중하순에 장마가 시작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우리는 지난해 여름철의 강수 양상을 그저 특이했던 일회성 사례로 치부하지 말고, 증가하는 홍수와 집중호우에 대해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다. 다음은 집중호우와 침수 피해 시 행동요령이니 이를 숙지하여 작년 장마와 같은 피해를 다시 겪지 않기를 바란다. 우선 집중호우가 내리기 시작하면 인명피해 등을 막기 위해 상습 침수지역, 산사태 위험지역 등에 도보나 차량으로 접근을 피해야 하고, 실내에서는 문과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하면서 매체 등을 통해 수시로 기상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 또한 비로 인해 습도가 높아져 공사장의 자재 등과 공사 진행 중인 건물의 외벽이 붕괴될 우려가 있으므로 공사장 근처는 접근을 피해야 한다. 그리고 이미 침수가 된 도로, 다리, 보도 등은 파손의 가능성이 있고, 순식간에 유수량이 증가해 수심이 깊어질 수 있으니 건너서는 안되고, 하천 등 제방이 무너질수 있으니 접근해서는 안된다. 주택이 호우로 인해 침수된 경우에는 가스와 전기 차단기가 내려가 있는지 확인하고 점검을 마친후 가스와 전기를 사용해야 하고, 호우로 인해 가스가 누출되었을 수 있으니 충분히 환기를 시킨 후 화기를 사용해야 한다. 차량이 침수되었을 때는 침수 정도에 따라 대처요령이 다르다. 차량의 바닥까지만 침수되었을 때는 배터리 단자를 분리하고 오염된 부분을 수돗물로 씻어내면 된다. 하지만 차량이 완전히 침수되었을 때는 시동을 걸면 엔진 마찰로 인해 엔진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시동을 걸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운행 중 차가 침수되어 시동이 꺼지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옛말에도 ‘삼 년 가뭄에는 살아도 석 달 장마에는 못산다’고 할 정도로 장마는 그 피해가 더 심각하게 여겨져 왔다. 작년 혹독하고 길었던 장마의 기억을 바탕으로 올해는 안전한 행동요령의 숙지와 부족함 없는 호우 대비로 모두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
    • 지역뉴스
    • 전주
    2021-06-14
  • [기고문] 전주덕진소방서, 잊혀가는 우리 소방 역사의 퍼즐을 찾아
    ‘역사는 모든 과학의 기초이며 인간 정신의 최초 산물이다.’ 저명한 역사학자인 Thomas Carlyle의 말이다. 인간에게 역사의식과 역사적 사고의 중요성은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더 강조되고 있다. 또한 역사적 자료와 유물의 중요성도 대두되고 있는데, 역사적 자료와 유물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며, 역사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국가에서는 다양한 테마의 박물관을 개장해 국가의 역사와 문화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하고 학습하는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의무소방원의 시선에서 우리나라 소방박물관의 현실은 어떨까? 우리나라는 OECD 가입국 중 유일하게 국·공립 소방박물관이 부재한 나라다. 우리나라보다 경제적 수준이 높은 국가는 말할 것도 없이, 우리보다 국민소득이 낮은 나라들도 국가적 차원에서 소방박물관을 운영한다는 사실은 우리가 지켜야 할 우리의 역사적 문화유산을 경시한다는 지표이자 우리의 부끄러운 현실이다. 우리나라 소방은 조선의 최초 국가 소방기관인 ‘금화도감’에서부터 600년에 달하는 우리나라 소방·재난극복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그로부터 최근에는 2010~2019년도까지의 화재발생 현황 기준 연평균 40,000건이 넘는 각종 재난·재해 현장에서의 꾸준한 소방활동에도 불구하고, 소방의 역사자료 및 유물관리가 미흡하다. 가장 최근에 지어진 근현대사 박물관이라 할 수 있는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의 경우에도 소방에 관련된 내용은 거의 없고, 1970년대 이전의 소방차는 남아 있는 것이 거의 없어 한국의 시대별 소방차 발달사를 실물로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잃어버릴지도 모를 우리나라 소방의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소방청(국립소방병원 건립추진단)에서는 전국에 산재되어 있는 역사적 의미 및 이야기를 담고 있는 소방유물·자료들을 수집하여 2024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 중인 국립소방박물관에 전시·운영하고 보존하려 한다. 이 ‘소방유물 수집 및 기증운동’은 2021년 5월부터 연중 상시로 진행되며, 소방유물을 수집·보관하고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소방유물로는 소방관련 문헌, 서적, 의복, 장비뿐만 아니라 소방차량에서 찍은 사진, 작은 배지까지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출처가 분명하면 모두 기증 대상이 될 수 있다. ‘소방유물 수집 및 기증운동’의 참여방법은 소방유물자료관(https://firemuseum.or.kr)에서 “소장유물 기증운동” 배너를 클릭 후 “소방유물기증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하여 우편 또는 E-mail로 발송하면 된다. 기증된 유물들은 국립소방박물관에 전시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자료로 활용되며 기증자에게는 다양한 예우와 특전이 있다. 우리 소방의 역사를 바로 세우고, 후속 세대들에게 우리나라 소방의 유구한 역사를 바르게 알리기 위해 전 국민의 활발한 참여를 제언한다.
    • 지역뉴스
    • 전주
    2021-05-26
  • [기고] 4월 찾아든 초여름! “폭염대비 지금부터 철저하게”
    기상청은 23일 ‘3개월 전망’을 발표해(2021년 5~7월) “올해 5월과 7월 월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6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40%에 그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폭염경보는 35℃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폭염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은 몇 가지가 있는데 그 중 열사병이 특히 위험하다. 열사병 증상에는 뜨겁고 건조한 피부, 빠르고 강한 맥박, 두통, 어지러움, 오심, 어지러움 등이 있다. 이러한 질환은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첫째! 방송 등을 통해 그날 날씨를 확인한다. 둘째! 가장 뜨거운 낮2시부터 5시까지는 외출을 자체하고 단 외출이 필요한 경우에는 창이 긴 모자, 선글라스, 양산등을 챙겨야 한다. 셋째! 덥고 습한 무더위에는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덩달아 갈증도 많이 나기 마련인데 이때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갈증을 느끼자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이나 이온음료 등을 먹어주는게 좋으며 술이나 커피 등은 탈수 현상을 촉진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환자 발생 시 시원하고 환기가 잘되는 곳으로 환자를 이동시켜 쉬게하고 염분 섭취 및 젖은 물수건 등으로 빠른 시간내에 체온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상으로 폭염에 대한 기본 안전 수칙을 숙지해 안전한 여름을 보낼수 있도록 우리 모두 주의가 필요할 것이다.
    • 지역뉴스
    • 전주
    2021-04-28
  • [기고] 소방공무원 국가직 첫돌, 소방관의 다짐!
    대한민국 소방관 모두는 국민을 돕고자 하는 열정과 그들의 일에 대한 소명의식을 갖는다. 2020년 4월 1일 이전까진 전국의 모든 소방관들은 그들의 소명의식에 걸맞는 수준의 근무 여건을 갖지 못했었다. 지방직 시절 소방은 각자의 시·도 지자체에서 각각 예산을 편성했기에 소방인력 및 장비의 차이가 분명하게 존재했었다. 대도시와 지방의 명백한 예산 차이로 인해 도심에서 멀어질수록 장비의 부재와 노후화는 심해졌고, 이는 결국 국민이 받을 수 있는 소방서비스의 질적 저하로 이어져, 재난 현장에서 우리는 고스란히 그 결과를 지켜보아야만 했었다. SNS와 TV 등 각종 매체를 통해 널리 알려진 구멍난 구조 장갑, 열악한 환경에서 현장 활동하던 소방관들의 모습은 국민들로 하여금 소방관의 국가직 전환을 응원하게 하였고, 마침내 9년 동안 계류 중이던 소방관 국가직 전환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되게 하였다. 그리고 마침내 2020년 4월 1일 소방공무원은 국가직 체제로 전환 시행되었다. 소방이 국가직 전환으로 발돋움 한지 일년이 지난 지금, 현재 소방은 어떻게 변화했을까? 우선, 국민들의 인식 변화에 도화선이 되었던, 그리고 국가직 전환의 주된 목표였던 ‘소방장비의 상향 평준화’와 ‘인력 충원’은 지자체별로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하여 소방이 모든 국민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변화하였는가에 대한 대답은 “그렇다” 이다. 2019년 강원도 산불과 2020년 강원도 산불의 피해 상황을 비교해보면 그 대답에 대한 근거를 찾을 수 있다. 2019년 강원도 산불화재 시 인명피해는 사망 2명과 부상 11명으로 총 13명, 재산피해는 약 1300억에 가까운 막대한 손해가 발생했다. 하지만 이듬해 소방 조직의 국가직 전환 이후 발생한 강원도 산불화재는 화재 발생 양상은 같았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재산피해는 약 100억원으로 추산되어 2019년 산불의 10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이는 국가직 소방체제로의 전환으로 인해 소방청장의 각 시·도 본부에 대한 지휘・감독권의 행사가 가능해져 일사불란한 지휘체계로 전국의 소방헬기 동원할 수 있었고, 소방력의 신속한 지원 출동이 가능하게 되어 화재피해를 줄일 타이밍을 놓치지 않을 수 있던 것이다. 또 하나의 예는 지난 3월 17일, 저자가 몸담고 있는 덕진소방서 관할 전주시 인후동에서 발생했던 건물 철거 작업을 실시 중이던 굴삭기 위로 건물이 붕괴된 사고의 구조 현장에서 볼 수 있다. 당시 주변 현장 상황은 2차 붕괴의 우려가 있어 중장비의 진입이 불가능했으며, 협소한 구조공간으로 인해 구조작업이 매우 난해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일괄된 지휘체계와 현대화된 소방장비, 그리고 다수의 소방인력 투입으로 2시간 30여 분의 작업을 실시한 끝에 구조대상자를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던 사례이다. 국가직 전환 이전의 노후된 장비와 부족한 소방인력으로는 이렇게 성공적인 구조를 장담할 수 없었을 것이다. 우리 소방은 국민들의 성원과 신뢰로 이러한 변화를 겪으며 발전할 수 있었고, 국민들의 응원은 이제 우리에게 또 하나의 사명으로 다가서게 되었다. 이 사명의 무게를 스스로 성찰하고 우리가 스스로의 모범이 되지 않는다면 이런 국민들의 성원과 신뢰는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말 것이다. ‘이신작칙’(以身作則). 사마천의 ‘사기’에 나오는 말로 자신이 남보다 먼저 실천하여 모범을 보여 모두의 준칙이 된다는 말이다. 우리 소방관들은 지금껏 이신작칙하며 국민들에게 모범을 보여왔다. 국가직 전환 후 1년, 나아갈 미래에도 국민들에게 새로운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현재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자.
    • 지역뉴스
    • 전주
    2021-04-19
  • [기고] 전북 119안전체험관, 우리집 반려동물 심폐소생술 내 손으로!
    반려동물인구가 1,500만시대와 더불어 현대사회는 점점 더 핵가족이 많아지고 혼자 사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우리와 함께 생활하는 강아지나 고양이와 같은 동물을 가족처럼 여겨 삶을 함께하고 있다. 예전에는 사람과 같이 생활하는 동물로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기르는 동물이라는 뜻으로 ‘애완동물’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1983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인간과 애완동물의 관계’를 주제로 하는 국제심포지엄에서 동물학자이자 노벨상 수상자인 K.로렌츠는 개, 고양이, 새 등의 애완동물 가치를 재인식하여 ‘반려동물’이라고 부를 것을 제안했고 이때부터 반려동물“Companion animals”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일반적으로 반려라는 단어는 한자로 伴짝‘반’, 侶짝‘려’자를 사용해 남녀 간의 짝이나 남녀 커플을 칭할 때 많이 사용하던 단어다. 이제는 동물의 지위를 상향 시켜 반려동물이라고 사용하게 된 것이다. 현대의 반려동물은 전통적인 반려 동물인 개와 고양이뿐만 아니라 앵무새, 고슴도치, 토끼, 햄스터 등으로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반려 동물과 함께 생활한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심리적으로 안정 되어 있고, 반려 동물과 지속적인 관계를 통해, 감성이나 사회성, 공감하는 능력이 높게 나타난다고 한다. 또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도 반려 동물과 함께 생활하면 심리적인 안정감과 자신감이 높아지면서 정신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위와 같이 우리 곁에 친숙하게 다가온 반려동물이 예상치 못한 심정지 발생 사고로 4분이 지나게 되면 사람과 마찬가지로 뇌세포 손상이 시작되며 죽은 뇌세포는 다시 되살릴 수 없어 이때 골든타임(4분) 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폐소생술을 하기 전에 기도, 호흡, 순환상태를 확인하지 않고 바로 심폐소생술을 하게 된다면 반려동물의 상태를 더욱 악화 시킬 수 있어 다음의 순서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되겠다. 첫째, ‘의식확인’ 이름을 부르거나, 어깨흔들기, 발가락 사이 꼬집기, 눈 주변을 두드려본 후 의식을 확인한다. 둘째, ‘호흡확인’ 코나 입에 손을 대보거나 가슴이 오르고 내리는 것을 통하여 확인하고 호흡이 없거나, 비정상적인 경우에는 입을 벌려 이물을 확인하고 제거 후 기도를 유지한다. 셋째 ‘맥박확인’ 허벅지 안쪽부위(대퇴동맥)를 확인한다. 넷째 ‘심장위치확인’ 앞다리 발꿈치를 구부렸을 때 닿는 부위(갈비뼈 4~6번 사이)가 가슴압박을 해야 할 위치다. 반려동물에 따라 가슴압박하는 방법이 다른데 ‣가슴이 둥근 중‧대형견종(리트리버)은 가슴의 제일 높은 부위를 두 손으로 압박하고 ‣가슴이 뾰족한 견종(복서, 도베르만)은 심장부위를 두 손으로 압박 ‣가슴이 평평한 견종(불독)은 바르게 눕혀 흉골 아래 지점을 두 손 압박 ‣7kg이하의 작은견이나 고양이는 한손으로 압박하며 다른 한 손은 등을 받쳐준다 가슴을 압박하는 우리의 자세는 압박지점을 중심으로 다리를 벌려 신체가 밀리지 않도록 균형을 잡고 팔과 어깨, 팔꿈치는 곧게 펴 압박을 시행하면 되고, 압박도중 반려동물에게 기대지 않도록 한다. 압박속도는 분당 100~120회, 깊이는 가슴높이의 1/3정도, 압박과 이완은 1대1 비율을 유지하며 30회 실시 후 구강대비강법으로 2회 인공호흡을 실시하는데 기도를 개방해 혀를 앞으로 당겨 두 손으로 입을 감싸 쥐며 시행하고 인공호흡 중 압박의 지연시간은 10초를 넘기지 않도록 한다. 현재 도청 1층 생활의 과학화 안전체험장에서 반려동물 심폐소생술 체험교육을 시범 운영 중에 있고 점차 전북119안전체험관 체험 교육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방침이기 때문에 가족 구성원의 존재로 우리와 삶을 함께하는 반려동물 심폐소생술을 내 손으로 직접 할 수 있도록 반려동물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아보는 게 좋겠다.
    • 지역뉴스
    2021-04-16
  • [기고] 해빙기 봄철 산행시 안전사고 주의
    코로나19 인해 실내운동이 어려워지고 날씨도 제법 따뜻해지며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해빙기 산행 시 자칫 방심하면 큰 사고로 이어 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우선 겨울 동안 잘 쓰지 않았던 근육과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져 가벼운 충격에도 부상을 당하기 쉽다. 부상 없이 안전하고 건강한 등산을 위해, 본격적인 산행 전 스트레칭으로 몸의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고 산행 후에도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통 및 저림 증상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봄철 산행은 잔설과 얼음이 곳곳에 남아있고 눈이 녹으면 매우 미끄럽기 때문에 등산화, 등산 스틱과 같이 등산 장비를 잘 갖춰야 한다. 또한, 배낭의 무게는 몸무게 10%를 넘지 않는 게 좋다. 산행 시 가벼운 옷차림은 자칫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땀을 잘 흡수하고 체온을 유지 시켜주는 등산복을 입고 여벌 옷을 준비해야 한다. 또한, 하산할 때는 젖은 양말이나 옷을 갈아입어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장갑, 마스크, 모자 등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3월~4월 초까지는 큰 일교차로 땅속에 스며든 물이 녹았다 얼었다 반복하면서 지반이 약해지는 해빙기다. 날이 따뜻해져 눈이 녹은 것처럼 보이지만, 음지에는 아직 눈이 녹지 않은 부분이 존재한다. 산행 때에는 정해진 등산로만 이용하고 낙석·낙빙을 주의하며 산행해야 한다. 등산 중 사고의 70%는 주로 하산할 때 발생하기 때문에, 하산하기 전에 미리 등산화 끈을 점검하고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겨울 동안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주변에 잔석이나 바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떨어지는 낙석이 없나 잘 살피면서 산행해야 한다. 등산 스틱으로 지반을 확인하면서 걷고, 무리하게 바위에 오르는 행위를 하서는 안된다. 또한 잔석을 밟았을 경우, 뒤따라오는 등산객에게 위험한 무기로 돌변할 수 있으므로 해빙기에는 잔석을 밟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사고에 대비해 등산로에 설치된 산악위치표지판을 살펴 두어야 한다. 산악 사고 시 무엇보다 정확한 사고지점을 신속하게 알려주어 사고출동에 골든 타임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기 때문이다. 또한, 휴대전화는 충분히 충전하고 랜턴의 예비 건전지는 꼭 챙겨두어야 한다. 만약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사고 위치와 환자상태 등을 알려주며 2차 손상 예방을 위해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 또한 봄철이면 자주 발생하는 사고는 아무래도 봄에 발생하는 산불이다. 등산객이 무심코 버리는 담배꽁초나 쓰레기 소각, 산 근처 지역주민들의 논두렁 소각 등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산불은 한번 발생하면 피해액이 크고 민가나 축사 등으로 번질 위험이 크기 때문에 산에 갈 때 반드시 라이터 등과 같은 불을 일으키는 물건은 절대 가져가지 말아야 한다. 산에 피는 봄꽃을 보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산에 오르는 것처럼 스트레스에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기에 이만큼 좋은 것도 없을 것이다. 해빙기 산행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안전사고 없는 즐거운 산행을 즐기자.
    • 지역뉴스
    • 전주
    2021-04-06
  • [기고] 어린이의 안전이 미래다.
    전라북도119안전체험관 교관으로 근무하며 어린아이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한지 1년이 조금 넘어간다. 현장 근무는 위험에 처한 시민을 보호했고, 체험관 근무는 시민의 안전의식을 심어주기에 이전과는 다른 경험을 하고 있다. 여러 연령대를 대상으로 교육을 하지만 특히 아이들을 대상으로 교육할 때 아쉬움을 느낀다. 아이들은 안전의식이 습관처럼 몸에 밸 수 있도록 체계적이며 반복적인 교육이 필요하지만, 체험 내용을 알차게 준비했음에도 짧은 시간동안 한 번의 체험만으로 아이들이 안전의 중요성을 알고 대응요령을 기억하기는 쉽지 않다. 저명한 심리학자인 피아제의 인지발달이론에 따르면 초등학생 시기는 구체적 조작기로 경험한 것에 근거하여 사물 세계를 인식하고 경험한 지식을 바탕으로 정보를 조합하고 변형할 수 있다고 한다. 최근에 한 초등학생은 부모님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불이 나자 소화기 위치를 정확히 기억하여 초기 진압하고 소방차를 향해 손을 흔들어 위치를 알렸다고 한다. 이 초등학생은 평소 학교에서 실시하는 화재예방교육에 적극적이었고, 매년 부모님과 함께 119안전체험관을 방문했다고 한다. 이처럼 배움에 있어서 경험의 역할이 중요하다. 작년 9월 인천에서 보호자가 집을 비운 사이 형의 불장난에 의한 실화로 불이 나 안타깝게 동생이 사망한 일이 있었다. 또한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의 보고서에 의하면 2019년 스쿨존 내 교통사고 조사 결과 횡단보도를 건너는 중 일어난 사고 비율이 약 63%로 가장 빈번했다. 주원인은 운전자 부주의나 어린이의 무단횡단 또는 도로에 갑자기 뛰어나오는 행동이었다. 이처럼 우리나라에 일어나는 사고의 주된 원인은 부주의와 방심이다. 무심코 행하는 행동, 일상에서 습관적으로 했던 행동, 신경 쓰지 않고 방관했던 행동 하나하나에 안전은 위협받는다. 그러므로 초등학교와 같은 유년기에 좋은 경험을 통해 올바른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전교육은 평생에 걸쳐 기본교육으로해도 지나침이 없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입시 위주로 안전교육은 형식적으로 이루어진다. 미국은 이미 40여 년 전부터 화재예방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대부분의 초등학교에서 안전교육을 시행해 왔다. 또한 지역과 학교의 특색에 맞는 안전교육을 강조한다. 예를 들어 태풍이 많은 지역은 태풍 발생 시 행동요령 교육을, 지진이 많은 지역은 지진 대비 안전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일본 기타큐슈시의 경우 안전교육이 정규 교과목으로 편성되어 소방공무원이 안전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어린 시기에 안전의식이 제대로 확립되지 못해 성인기에 이르러 안전불감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가정과 학교에서는 일상생활 속에 발생할 수 있는 화재나 안전사고에 대해 안전의식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평소에 만들어주어야 한다. 거창하게 할 필요 없이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안전습관을 조금씩 알려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라이터, 가스레인지의 위험성을 알려주고 가지고 놀지 않게 하면 된다. 주말에 아이와 함께 나들이로 안전체험관을 찾아가는 것도 좋다. 안전체험관은 단순한 이론 교육이 아닌 체험을 통해 아이들에게 소중한 안전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안전체험관은 아이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체험시설을 개발하며 안전교육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안전체험관에서 아이들은 평소에 눈으로만 볼 수 있었던 소화기를 직접 사용해보고, 불이 났을 때 어떻게 대피하며 지진, 항공기 사고 등 재난 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배우고 체험해보는 안전교육은 아이들의 안전에 밑거름이 될 것이다.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이자 새싹이다. 아이들이 우리와 함께하는 현재가 있어야 미래도 있는 법이다. 안전교육이 함께 해야만 현재와 미래 모두 지킬 수 있다.
    • 지역뉴스
    2021-03-23
  • [기고] 호미로 막을 일 가래로 막지 않기, 주택용소방시설 설치
    지난 3월 4일 접수 마감된 올해 전라북도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은 공채기준 남자 13:1 여자 47: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한다. 시험 지원자들은 필기시험과 체력시험, 신체·적성검사, 면접시험까지 총 4단계의 선발과정을 거치고 이 과정에 통과하더라도 소방학교에서 12 ~ 15주의 교육 이수를 해야만 소방관으로서 자격을 갖춘다. 하지만 이런 선발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소방관보다도 더 뛰어난 화재진화 능력을 갖춘 것이 바로 화재 초기에 사용된 주택용 소방시설이다. 이 편이 진화에 더 효율적이며 피해의 규모 또한 월등하게 적다. 만약 초기 진화에 실패하여 화재가 최성기에 도달해 버리면 아무리 뛰어나고 경험 많은 소방대원이라고 하더라도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지난 5년간 도내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화재는 총 2543건, 피해액은 129억 2722만 4천원이고 인명피해는 사망은 46명, 부상은 137명에 이른다. 이 중 단독주택의 화재발생 건수만 따로 떼어놓고 본다면 1812건으로 주택화재건수 중 70%를 차지하고 피해액은 103억3909만 4천원 전체 주택화재 피해액 약80% 인명피해 중 사망자는 38명으로 주택화재 전체 사망자 83%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 2017년 2월 5일 시행된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모든 주택에 필수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규정되어 있지만 법 시행 이전에 지어진 단독주택 등에는 공동주택에 비하여 이직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가 미흡한 실정이다. 이러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현황의 차이가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의 화재 발생 건수와 피해 규모의 차이를 만든 결정적인 이유라고 생각한다. 이전에 발생했던 화재에 주택용 소방시설이 소화기와 감지기가 있었더라면 피해의 규모는 비교치 못할 정도로 줄었을 것이고, 소중한 생명을 앗아갔던 화재도 미리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며칠 전 한 초등학생이 소화기를 이용하여 초기에 화재를 진압했다는 가슴 쓸어내리는 소식을 접했다. 이 초등학생의 용기 있고 결단력 있는 행동은 우리가 취해야 할 모범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전에 준비해 둔 소화기가 없었더라면 이번 사례의 모범적인 행동은 우리가 접하지 못했을 것이고 대신 화재의 아찔한 소식으로 접하게 되었을 것이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말이 있다. 일을 미리 처리하지 않다가 나중에 큰 힘을 들이게 된다는 말이다. 이제부터라도 주택마다 호미 격인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여 가래 격인 소방차를 부르게 되는 일이 없길 바란다.
    • 지역뉴스
    • 전주
    2021-03-11
  • [기고문]전주완산소방서, 봄철 불청객’논·밭두렁 소각으로 인한 산불 조심
    따뜻한 날씨로 야외활동하기 좋은 계절 봄이 찾아왔다. 봄철에는 대기가 건조하고 강풍이 잦은 계절적 특성이 있어 조그마한 불씨도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서 화기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봄이 되면 겨우내 묵은 해충을 없애고자 논·밭두렁을 태우는 농가가 급증한다. 이러한 무분별한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전국 각지에 발생하고 있고, 이로 인한 인명피해도 늘어나고 있어 이맘때 전국의 소방관서는 초비상 상태이다. 최근 5년간 전북 도내 화재발생분석 자료에 따르면 4계절 중 봄철의 화재(산불)발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폐기물 소각 등 사람의 부주의에 의한 산불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각 소방서에서는 봄철 소방안전대책과 더불어 산불예방대책 등 선제적 예방에 힘쓰고 있다. 최근 농촌진흥청에서는 논·밭두렁 태우기가 병해충 방제에 효과가 거의 없고, 산불과 미세먼지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득보다 실이 많은 것이다. 하지만 산림인접지역 및 논과 밭, 주거·상가밀집지역에서 부득이하게 소각을 해야 할 경우에는 바람이 없는 날을 정해서 119 또는 소방관서에 사전에 신고해야한다. 신고자는 반드시 주변의 연소 확대 방지를 위한 안전조치와 소화기 등 진압장비를 배치하고 소각하고, 소각행위 후 반드시 잔불을 확인해야한다. 만약 신고를 하지 않고 화재로 오인할 만한 우려가 있는 불을 피워 소방자동차를 출동하게 한 사람에게는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가되기 때문에 불이익을 당하지 않으려면 사전신고가 필수다. 산불 예방과 화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나는 괜찮겠지’하며 시작한 논·밭두렁 태우기가 산불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모두가 인지해 봄철 산불 예방에 최선을 다하자 전주완산소방서 방호구조과 소방위 김삼진
    • 지역뉴스
    • 전주
    2021-03-03
  • [기고] "겨울산행 시 자만은 금물, 안전의식 필수"
    유난히 많은 눈이 내렸던 신축년 겨울이다. 기온도 영하 20도에 이를 만큼 몹시도 추웠다. 이런 날씨 덕에 도내 유명한 산들이 자연스레 절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 겨울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이런 아름다운 선물을 그저 자연현상으로만 넘길 리 없다. TV, 인터넷 등 SNS를 통해 이런 풍경들이 워너고(want to go)로서 알려지고 있음이다. 이런 문화가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요즘 같은 코로나 시국에는 더욱 직접 눈앞에서 감상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도 이상할 것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항공구조사로 일하는 나로서는 그저 자연이 준 선물을 감상하는 낭만으로만 받아들일 수 없다. 이렇게 산을 찾게 되는 이유가 많아질수록 사고 발생율 또한 증가하고 산악인명구조 출동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전라북도 운항정보시스템 통계를 보면 소방헬기 출동의 90% 이상이 산악사고지만 사고유형으로 보면 중증환자 발생율은 상대적으로 그리 높지 않다. 소방항공대에 근무하면서 다양한 산악사고현장에 출동 했지만 그 모든 사고들이 대부분 사소한 이유로 발생했고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일이었다. 70대 남성 등산객이 산행중에 탈진으로 헬기구조요청을 한 사례가 있었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 그 남성은 체력 저하와 근육경련으로 스스로는 하산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헬기구조 후 병원후송간 기내에서 그는 “이정도 산행은 물 한모금 안 마시고 가능 했는데…”라고 말했다. 20대 남성 등산객이 요청한 헬기구조 사례에서 그는 현직 운동선수로서 체력단련 목적으로 산악구보를 포함한 트레이닝 중에 전신마비 증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보통 사람의 상식으로는 탈진과 같은 경미한 증상은 없을 것 같은 건장한 체격이었고 본인 또한 감당할 수 있을거라 판단한 경우이다. 최근에는 40대 남성 2명이 2021년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전날 산 정상에 오른 뒤 산악 비박을 시도한 사례가 있었다. 새해 첫날 새벽 소방헬기구조요청으로 현장에 도착해보니 일행 중 한명이 심정지와 사후강직 징후를 나타내고 있었다. 아름다운 설경과 일출이 원망스러울 만큼 안타까운 죽음이 아닌가 싶다. 심지어 심장질환,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건강관리 차원에서 쉽게 등산을 선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등산이 몸에 좋은 신체활동인 것은 사실이지만 기저질환자들이 쉽게 선택할 만큼 만만한 활동이 아니기도 하다. 몇 가지 사례에서 보았듯이 자신의 신체 능력을 과신하거나 산행준비 미흡을 사고원인으로 볼 수 있다. 평생을 히말라야 등반에 몸 바친 엄홍길 대장이 TV에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산은 인간의 힘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그곳의 신이 허락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정복이라는 표현은 맞지 않다. 인간이 어떻게 자연을 정복하느냐, 잠시 그곳을 빌릴 뿐이다” 어떻게 히말라야와 비교할 수 있느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히말라야든 뒷동산 언덕이든 모두 우리가 정복하는 곳이 아닌 자연임에는 틀림없다. 모든 산의 지형이 제각각이고 등산객들의 신체능력 또한 다양하기 때문에 맞춤형 등산지침을 제공할 수는 없다. 그러나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 개인의 신체능력에 적합한 경로와 준비물은 얼마든지 쉽게 설정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지난 1년여 동안 전국민을 힘들게 했던 코로나19도 백신이 나오면서 곧 종식될 것이라는 희망과 함께 이후 쏟아지는 등산객들에 대한 안전사고 발생의 우려가 있기도 하지만 2021년 신축년 한해는 소방헬기 출동율이 감소하는 안전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해 본다.
    • 오피니언
    • 기고
    2021-01-19
  • [독자투고] 테러로부터 안전지대는 없다
    최근 테러의 양상은 과거 국가기관이나 특정인을 대상으로 하는 하드 타겟에서 2001년 911테러를 기점으로 불특정 다수를 노려 공포를 극대화하는 소프트 타겟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특정 조직이나 이념이 아니라 정부에 대한 개인적 반감을 이유로 스스로 행동에 나서는 자생적 테러의 경우 감행 시점이나 방식에 대한 정보수집이 어려워 예방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위협으로 여겨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민간인들의 사제폭발물 테러 등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는 않지만 지구촌 곳곳에서는 여전히 소프트 타겟을 대상으로 대규모 인명 및 물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우리경찰은 다양한 테러 상황을 가정하여 유관기관 간 주기적인 합동훈련을 통해 대테러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나 테러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 국민의 관심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평소 거동수상자가 있을 경우 유심히 관찰하고 의심이 들 경우에는 유관기관에 적극적으로 신고하는 등 모두가 테러예방 지킴이가 되어야 할 것이다.
    • 지역뉴스
    • 남원
    2020-10-28
  • [기고] 불법 사무장병원 근절을 위해 건보공단 특사경 도입 필요
    ▲김잔디(국민건강보험공단 군산지사 팀장) 불법 사무장병원은 수익증대에만 몰두하여 과잉 진료, 일회용품 재사용, 과밀병상운영, 수면제 과다처방 등으로 적정 의료서비스 질을 담보할 수 없고, 사익 추구를 위해 국민의 생명, 안전, 건강은 뒷전으로 건전한 의료시장의 질서를 파괴하고 있다. 2018년 1월 화재사건으로 큰 인명피해(159명 사상자)를 초래한 경남 밀양세종병원이 전형적인 사무장병원 사례이다. 정부와 건보공단의 지속적인 단속으로 2009년부터 올해 6월까지 총 1,621개의 불법기관이 단속되어 환수결정액은 3조 4,869억 원으로 해마다 크게 증가되고 있으나, 환수율은 5.2%에 불과한 실정으로 건강보험 재정을 어렵게 하는 주요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한편, 사무장 병원으로 적발될 경우 수사기간이 평균 11개월, 길게는 3년 4개월까지 소요되면서 수사기간 장기화를 틈타 재산 은닉, 중도 폐업, 사실관계 조작 등 증거인멸 행위가 이루어지고 있고, 정부도 의료기관의 불법개설 등에 대처하고 있지만 인력부족 등을 이유로 소극적인 단속에 머물면서 부정수급액 환수는 한계에 부딪힌 상황이다. 건보공단에 특별사법경찰권한(특사경)이 부여되면 사무장병원의 폐해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신속한 수사착수·종결로 수사기간을 평균 11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시켜 연간 약 2,000억 원 재정누수 차단 효과와 불법개설기관 신규 진입 억제 및 자진 퇴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의료계는 사무장병원이 의심되면 제대로 조사를 해야한다면서도 사무장병원과 관련 없는 진료비 허위·거짓청구까지 수사 확대를 우려하고 있지만, 최근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건보공단의 직원이 사무장병원, 약국 불법개설 범죄에 한해 특사경을 행사할 수 있도록 ‘사법경찰관리의 직무를 수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여 건보공단의 특사경은 수사권한이 ‘사무장병원과 면허대여약국’에 한해 권한이 법률로 제한하고 있다. 건보공단 임직원에게 특사경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하여 이러한 사무장병원에 의한 국민들의 소중한 보험료가 누수되지 않도록 차단하고, 정당하게 개설된 의료기관의 피해예방 등 공정한 의료질서가 확립되어야 할 것이다.
    • 오피니언
    • 기고
    2020-10-26
  • 도로 위의 위험, ‘스텔스 보행자’
    스텔스 보행자는 상대의 레이더, 적외선 탐지기, 음향 탐지기 및 육안에 의한 탐지까지를 포함하는 모든 탐지 기능에 대응하는 은폐 기술을 뜻하는 ‘스텔스’와 ‘보행자’를 합쳐 부르는 것으로 야간에 도로를 무단횡단하거나 술에 취해 도로에 누워있거나 도로를 걷는 경우 등이 있다. 스텔스 보행자는 술에 취한 사람이 대부분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사망사고 발생 확률이 더 높기에 운전자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운전자는 야간 운행을 할 때 주간에 비해 조심할 필요가 있다. 야간 운행 시 가로등이 없는 어두운 도로에서는 감속 운행을 해야 하며, 점멸 신호의 횡단보도나 어두운 도로 갓길은 주변을 살피며 운전해야 한다. 아울러 보행자도 안전을 위해서는 형광 조끼나 야광 밴드 등을 착용하여 운전자가 본인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지구대 근무 중 야간 시간대에 “사람이 도로에 누워 있어 위험하다”라거나 “술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사람이 도로 중앙에서 비틀거리며 걸어가고 있다”라는 내용의 112신고가 종종 들어오는데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스텔스 보행자를 발견하면 바로 112에 신고하여 경찰의 도움을 받게 하는 시민들의 관심이 큰 사고를 방지하는 예방책이 될 것이다.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경장 김주신이
    • 지역뉴스
    • 남원
    2020-10-23
  • 방향지시등은 선진교통문화의 밑거름
    교통법규위반 공익신고 업무를 담당한지 어느덧 8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간 수많은 운전자들의 블랙박스를 통해 제보되어 처리했던 교통법규위반신고를 보면 ‘방향지시등 신고’가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아는가. 도로교통법 제 38조에 ‘모든 차의 운전자는 좌회전, 우회전, 횡단, 유턴 또는 후진을 하거나 같은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진로를 바꾸려고 하는 경우에는 손이나 방향지시기 또는 등화로써 그 행위가 끝날 때까지 신호를 하여야 한다.’ 라고 규정되어있다. 그러나 운전자들은 그저 귀찮다는 이유로 방향지시등을 생략한 채 진로를 변경한다. 차선을 바꾸거나 방향을 전환하기 전에는 반드시 방향지시등을 켜 자신의 진로를 주변에 미리 알리고 다른 차들이 미리 앞선 차량에 대해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할 수 있는 여유를 줘야한다. 특히 고속도로에서는 과속을 하는 차들이 많기 때문에 방향지시등을 켜서 주변 차들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여유도 필요하다. 운전자들의 인식자체가 방향지시등을 조작하지 않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으며, 단속도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알고 방향지시등 켜는 것을 신경 쓰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요즘 들어 블랙박스 보급률이 높아지고 더불어 블랙박스 영상을 통한 공익신고가 늘어가고 있다는 것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지금부터라도 운전자들은 나, 상대방, 우리 모두의 교통안전을 위해 방향을 전환하거나 차선을 바꿀 경우 방향지시등은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사항이라 생각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 방향지시등 켜기 생활하는 선진교통문화의 밑거름이며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아름다운 교통예절임을 명심하자. 남원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신혜지
    • 지방자치
    2020-10-23
  • [독자투고] 스텔스 차량, 등화장치 확인하자!
    야간에 도로에서 운전을 하다 보면 전조등을 켜지 않고 운행 중인 차량을 볼 수 있으며, 차로변경을 하려다가 전조등을 켜지 않고 운행하는 후방 차량을 뒤늦게 발견하고 놀라는 경우도 있다. 상대의 레이더나 적외선 탐지기 등에 대항하는 은폐 기술을 뜻하는 '스텔스'(Stealth) 기술에 빗대어 야간에 전조등을 아예 끄거나 미등만을 켜고 다니는 이러한 차량을 스텔스 차량이라고 한다. 스텔스 차량은 다른 운전자가 발견하기가 쉽지 않아 큰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스텔스 차량은 단속 대상으로 도로교통법 제37조 1항에서 모든 운전자는 야간은 물론 안개가 끼거나 비 또는 눈이 내릴 때 전조등, 차폭등, 미등 등을 점등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했을시 승용·승합차는 2만원, 이륜차는 1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되고 있다. 스텔스 차량은 운전자가 도심에서 운전하는 경우 가로등으로 인해 밝아 처음부터 전조등이나 미등이 켜져있는 것으로 착각을 하거나 차량 정비 불량으로 전조등이나 후미등 등이 고장 난 사실을 모르고 차를 운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본인과 다른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다. 운전 중 등화장치 점등은 자신의 시야를 확보할 뿐만 아니라 상대 운전자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기능을 하기도 한다. 차량을 운행하기 전 등화장치 작동 및 고장 유무를 점검하고 전조등을 켰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 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운전자의 안전까지 생각하는 운전자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경장 김주신이
    • 지역뉴스
    • 남원
    2020-10-12
  • [기고문] 2021년 건강보험 보험료율 인상 필요성
    손근호 국민건강보험공단 군산지사장 ☞ 병원비 걱정없는 사회는 경제회복의 마지노선입니다. 코로나로 인한 경제 위기 상황에서 병원비까지 부담하게 되면 구매력이 감소하게 되고, 소비감소로 이어져 또 다른 경제 위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에 건강보험 재정은 국민에게 진단·치료비(건강보험80%, 정부지원20%)로 사용되어 국민들이 병원비로 인한 불안에 떨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일시적으로 저소득층에 대한 보험료 감면(30~50%)을 실시해 안정적인 소비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여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습니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그간 모아둔 건강보험 재정에 여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 안정적이고, 계획적인 재정 운영을 위한 보험료 부담 필요성 코로나19는 아직 2차 유행 가능성이 남아있고, 또다른 감염병이 주기적으로 반복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경제 위기도 반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건강보험이 이를 막아주는 방파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이고, 계획적인 재정 운영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문재인 케어를 실시하면서 평균 3.2%의 보험료 인상을 약속했습니다. 안정적인 재정운영을 위해 2021년에도 적정수준(3.2%내·외)의 보험료 인상이 필요합니다. ☞ 보험료 인상에 따른 국민 부담은? 보험료가 3.2% 인상된다면 평균적으로 매월 3천원대 정도를 더 부담하게 됩니다. ☞ 내가 낸 보험료는 결국 나에게 돌아오는 113%의 혜택 건강보험은 단기보험으로 그해 걷은 보험료는 그해에 지출하는 구조입니다. 보험료가 늘어나면 국민에게 돌아가는 혜택도 자연스럽게 늘어나 국민 의료비 부담이 최소화됩니다. 우리나라는 외국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보험료에도 불구하고, 평생 낸 보험료보다 국민이 받는병원비 혜택이 113%로 더 큽니다. 건강보험료 인상은 국민의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 끝으로.... 한국리서치에 2020.7.에 의뢰한 ‘코로나19 이후 국민건강보험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 87.0%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우리나라 국민건강보험제도를 누릴 수 있다면 적정수준의 보험료는 부담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고 답했습니다. 코로나19 위험 상황은 아직 현재 진행형입니다. 모두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는 시기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앞으로도 곳곳에서 적절한 지원을 통해 국민의 평생건강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 오피니언
    • 기고
    2020-08-27
  • [독자투고] 본격적인 폭염특보, 온열 질환을 조심하세요
    긴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연일 폭염특보가 발령되고 있다. 또한,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는 이런 무더위 속에서도 복구를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런 무더위에는 열사병, 열경련 등의 온열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3시 전후로 장소는 운동장과 공원, 야외작업장, 논밭 등이다. 온열 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오랜 시간 노출되어 발생하기 때문에 두통, 현기증, 근육경련, 의식 저하, 피로감 등이 나타날 때는 시원한 곳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섭취, 땀을 많이 흘릴 때는 염분과 미네랄 보충, 가벼운 옷차림, 낮 시간대 야외활동을 자제하여야 한다. 만약 온열질환자 발생하였다면 119나 의료기관에 연락하고 서늘한 곳으로 옮기고, 수건 등으로 찬물을 몸에 묻히거나 부채질을 하는 등 응급조치를 하고 환자를 이송하는 것이 좋다. 갈수록 더워지는 날씨와 수해 복구로 인해 몸도 마음도 지치지만, 폭염에 항상 대비하여야 하며,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특히 노약자들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폭염 대처요령을 숙지해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철이 되었으면 한다.
    • 지방자치
    2020-08-24
  • [독자투고] 전주덕진소방서. 불보다 무서웠던 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8월 1~12일 사이 전국 곳곳에서 사망자 33명, 실종 9명, 부상자 8명 등 많은 인명피해와 도로, 교량, 주택이나 농경지 침수 등 재산피해가 속출했다. 심지어 인명구조에 나선 소방관의 순직은 동료로서 안타까움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이번 집중호우는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폭우가 쏟아진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하천주변이나 도로에서 대피하지 못해 사망하는 경우도 있고,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로 인해 주행중인 차량이나 인근 주택을 덮쳐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하여 불보다 무서웠던 물이었다. 우리나라 여름철은 고온다습한 날씨와 간헐적인 국지성 집중호우, 태풍이 많이 찾아오는 시기이다. 따라서, 풍수해 피해가 없도록 사전대비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이상기후로 인해 앞으로 어떤 기록적인 재해가 올지 모른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예방만이 최선이므로 집중호우 시 행동요령 6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자주 물에 잠기는 지역과 산사태 위험지역에서 빠르게 이동하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둘째 실내에서는 문과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해야 하며 TV,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 상황을 파악한다. 셋째 개울가 하천변, 해안가 등 침수 위험지역에서는 차량이 급류에 흽쓸릴 수 있으니,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넷째 산과 계곡의 등산객은 계곡이나 비탈면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대피 후 구조를 요청한다. 다섯째 공사장의 경우 강풍에 의해 공사 자재들이 넘어지거나 날아올 수 있으니, 공사장 근처에서 멀리 대피한다. 여섯째 농촌에서 논둑이나 물꼬를 점검을 금지하며 절대 점검을 위해 나가지 않도록 한다. 자연재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는 안전 의식을 가지는 것이다. 자연 앞에 인간은 무력하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자만심과 설마 하는 생각이 아니라 미리 꼼꼼하게 대비해 나간다면 집중호우와 같은 자연재해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윤병헌<전주덕진소방서장>
    • 지방자치
    • 소방.안전
    2020-08-17
  • [독자투고] 이륜차를 안전하게 보호하자
    조작의 편리함과 빠른 운송 및 편리한 이동수단으로 인해 오토바이 및 이륜차가 각광을 받고 있어 그에 따른 운행의 증가로 인한 각종 교통법규 위반 사범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오토바이 사고는 한번 발생하면 주로 대형사고를 유발하는 위험한 무기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륜차 사망사고의 주요 원인으로는 안전모 미착용, 신호 위반, 중앙선 침범, 음주운전 등이고 특히 안전모(헬멧)을 착용하지 않고 운행을 할 때는 사고 시 무게중심이 높은 머리 부분이 도로면과의 충격 때문에 뇌진탕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탁송업자들은 수시로 타고 내려야 한다는 이유로, 어르신들은 귀찮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있으며, 신호를 무시하고 굉음을 내며 자기를 과시하는 젊은 층을 볼 때면 근심은 더 높아진다. 이에 남원경찰서는 지난 5월 초부터 8월 말까지 이륜차 교통위반법규 특별단속기간으로 지정해 관내 이륜차 배달업소를 방문해 안전운행을 홍보함은 물론 교통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한 단속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남원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신혜지
    • 지역뉴스
    • 남원
    2020-08-14
  • [독자투고] 평화적 집회시위 정착 노력, 모두의 노력 필요
    집회의 자유는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권리이지만 질서유지 또는 공공복리를 위해 필요한 경우 이를 법률로써 제한할 수 있다. 이는 무제한으로 보장되는 것이 아니라 공공의 안녕질서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집회참가자들은 집회의 자유를 보장받는 만큼 자율과 책임에 기초하여 집회를 주최측 책임에 의해 자율적으로 진행하고, 경찰은 시민의 인권과 안전을 보장하고, 평화적 집회시위가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따라서 경찰은 평화적 집회시위는 최대한 보장하지만, 묵과할 수 없는 불법 폭력행위 등에 대하여는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하여 집회의 자유와 공공의 안녕질서와의 조화를 이루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현장에서 폴리스라인, 교통경찰과 대화경찰관 활용하여 유연한 대응을 하고 경찰부대의 법률·인권교육 등을 통하여 시민들의 신뢰를 높이며, 비례의 원칙에 근거하여 불법의 정도에 따라 엄정한 대응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집회시위를 보호하는 보조자이다. 평화적 집회시위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은 결국 시민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남원경찰서 경사 이창현
    • 오피니언
    • 기고
    20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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