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소방서가 최근 계속되는 기후환경변화와 국민의 여가생활 선호도 변화로 인한 말벌류 쏘임 사고 등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벌 쏘임 사고 예보제’를 운영한다.
전주덕진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2022) 전북에서 발생한 벌집 제거 출동은 총 28,981건(2020년 6,586건, 2021년 11,142건, 2022년 11,253건)으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으며, 이처럼 벌집 제거 출동이 증가하는 등 벌 쏘임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 우려가 커지자 전주덕진소방서에서는 ‘벌 쏘임 예보제’를 알리고, 사고 발생에 주의해 주기를 당부했다.
‘벌 쏘임 예보제’는 최근 3년간 벌 쏘임 사고 통계를 기반으로 발령인자 등을 분석하여 운영되는 예보로 위험지수에 도달하면 2단계(주의보,경보)로 발령되며 국민에게 사전 경각심을 주어 벌 쏘임 사고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전주덕진소방서 관계자는 “장마 기간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벌들의 활동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야외활동 시 미리 벌 쏘임 사고 예보제에 귀 기울여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해 주길 바란다”라며 “또한 벌집을 발견하게 되면 스스로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종류 사용을 자제하고 흰색 계열의 소매가 긴 옷을 입어 팔·다리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벌집 발견 시엔 자세를 낮춰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하고, 벌집과 접촉했을 경우 머리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장소를 벗어나 한다.
벌독 알레르기가 있어 속이 메스껍고 울렁거림, 구토, 설사, 어지러움, 전신 두드러기, 쏘인 부분이 심하게 부어오르면서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에는 즉시 119에 신고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