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도지사 김관영)는 소방공무원 직무역량 및 현장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소방교육대를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소방교육대 신축 제안설계공모 결과 ㈜라인종합건축사사무소의 공모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라북도 소방교육대 건립 설계공모는 지난 4월 초 공고를 시작하여 총 7개팀이 참가등록하였으며, 이 가운데 2개팀이 공모안을 제출하였다. 당선작은 안전을 위한 생명의 파동! 그 울림의 에너지 중심을 건축물로 형상화하여 향후 소방교육훈련 기관 확대를 대비한 2차 사업까지 마스터플랜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전라북도 소방교육대는 장수군 계남면 호덕리 소재 소방안전타운 부지 내에 총사업비 88억원을 투입하여 본관동, 종합훈련탑, 후생동 등 3개동 연면적 3,245㎡ 규모로 2024년 말까지 신축될 예정이며, 이와 별도로 실제 화재현장 내에서 화재진압훈련을 할 수 있는 실화재훈련장 설치비 27억원을 국비지원 신청한 상태이다.
특히, 실화재훈련장은 가연물을 태워 600℃이상의 온도를 경험하고 화재 진행단계별 현상과 플래시오버 등 화재현장의 열과 연기 등을 직접 관찰하며 화재진압 기술을 익히는 실전형 교육훈련 방식이라 그 효율성면에서 기대가 되는 교육시설이다.
주낙동 전북소방본부장은 “소방교육대 신축 사업이 완료되면 도내 소방공무원 등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소방교육훈련을 통해 재난대응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연간 4,000여명의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등 교육생 방문으로 장수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소방교육대는 당초 소방안전타운 부지 내에 70억원을 투자하여 소방교육대와 특수대응단을 설치하는 것으로 계획하였으나, 지난 해 10월 김관영 도지사의 지시로 동부권 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유발효과가 큰 소방교육대를 확대하는 것으로 변경하여 향후 2차 사업까지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