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소방서(서장 김현철)는 지난 4월 26일 만성동 한 건물의 주차장 입구에서 발생한 화재의 원인이 담배꽁초로 밝혀져 담배꽁초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지난달 26일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한 건물 주차장 입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로 확산하고 있다는 다급한 신고가 접수되었다. 다행히 소방의 신속한 출동과 대응으로 화재는 경미한 피해만 남기고 진화되었지만, 화재의 원인이 담배꽁초로 밝혀져 담뱃불 관리에 대한 관심이 요구됐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전북지역에서는 담뱃불 부주의로 인해 267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담뱃불로 인한 화재는 2021년에는 221건, 2020년에는 266건 등으로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또한 꺼진 담배꽁초도 꼼꼼히 확인해야 화재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버린 담뱃불 온도는 약 섭씨 5백℃로 담배 1개비가 완전히 타는 시간은 약 15분이나 소요된다. 따라서 담배꽁초를 버린 후에도 불씨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높아 경각심을 갖고 화재위험 요소를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담뱃불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수칙으로는 ▲담배꽁초 무단 투척 금지 ▲인화성이 강한 물질이 있는 장소에서 금연 ▲재떨이 안에 물을 붓거나, 유리 등의 재떨이 사용 ▲담배꽁초를 버린 후에도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마지막까지 확인 등이다.
김현철 전주덕진소방서장은 “담뱃불 등 부주의에서 비롯된 화재는 작은 관심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라며 “안전수칙을 준수해 화재가 발생할지 않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