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소방서(서장 김현철) 구조대가 봄철 산악사고 대비 구조역량 강화를 위해 덕진구 기린봉 일원에서 특별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지난해 전주덕진소방서 산악사고 구조 건수는 총 37건으로 산악사고 발생 유형별로는 실족․추락 등 사고로 인한 출동이 22건으로 가장 많았고, 조난으로 인한 출동이 6건, 기타 산악사고가 5건, 개인 질환으로 인한 출동이 4건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전체 산악사고 구조 건수 37건 중 봄철(3~5월)에만 10건의 구조 출동(최다는 가을철(9~11월) 15건)이 있었으며, 봄철 산악사고 중 7건이 5월 한 달 동안 발생했다.
이에 전주덕진소방서에서는 등산객이 증가하는 봄철을 맞아 실족 추락, 조난 등 다양한 유형의 산악사고에 대비하고, 요구조자 구조, 이송 및 실종자 수색 등 구조 활동 역량 강화를 위하여 산악사고 대비 특별구조훈련을 추진하였다.
전주덕진소방서 이창현 구조․구급팀장은 “복잡하고 까다로운 산악사고에 발 빠른 대처에 나설 수 있도록 산악구조훈련을 실시하게 되었다”라며“산을 찾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빨리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도록 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특별구조훈련의 중점 사항으로는 ▲추락·조난 등 구조 유형별 인명구조 방법 숙달 ▲인명구조 로프 설치 및 등산·등반법 숙달 ▲상황별 인명구조 기술 훈련 ▲지형별 산악수색법 ▲산악사고 유형별 환자 기초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등 다양하고 복잡한 산악 환경에 신속․하고 연한 대처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훈련으로 진행되었다.
김현철 전주덕진소방서장은 “산을 찾을 때는 음주나 흡연은 절대 삼가고, 무리한 산행은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지정된 등산로 이용과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안전사고 발생 예방에 동참해 달라”라며“산악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정확한 위치 파악을 위해 주변의 산악위치 표지판을 보고 119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