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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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말랭이 마을에서 작가들과 주민, 관광객이 모여 하나가 되는 골목 잔치가 열린다는 소식이다.

 

말랭이 마을은 6·25전쟁 1·4후퇴 때 피나민이 몰려와 비바람을 피하는 초가 집이 들어차며 마을을 이루게 됐다.


산비탈, 산봉우리 맨 끝에라는 뜻을 지닌 ‘말랭이’라는 이름처럼 월명산 자락의 끝 산비탈에 서로의 등을 기대고 다닥다닥 붙은 집들이 옛 모습을 간직한 곳이다. 


이곳은 최근 군산의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으며, 좁은 골목을 돌아가면 모던하게 꾸며진 현대적 건물들이 조화롭게 깃들어 있다. 


올해 처음으로 시작하는 골목 잔치는 신흥동 말랭이마을 일원에서 12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총 8회 실시될 예정이다. 


마을 한가운데에는 피난민들이 모여 살 던 추억을 전시하는 추억전시관이 있고, 마을 어르신들의 삶을 이야기하는 이야기마당이 있다. 


골목 잔치에는 기존 각자의 공간이 아닌 한 공간으로 이동해 말랭이마을에 거주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여줄 방침이다. 


골목 잔치뿐 아니라 매주 운영되는 술 빚는 주말은 말랭이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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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말랭이 마을에서 골목 잔치 열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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