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사슴에 구제역백신 일제접종
▶사슴전문 수의사 5명 동원, 8월까지 1,809두 일제접종실시
전라북도(도지사 김관영)는 7월 25일부터 8월 26일까지 도내 사육 중인 모든 사슴에 대해 구제역 예방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내에는 현재 104농가에서 꽃사슴, 엘크, 레드디어 등 1,809마리의 사슴이 사육되고 있다
사슴은 야생동물의 습성이 남아 있어 접근하기가 까다롭고 유사시 사고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전문 수의사 5명이 접종에 참여한다.
한편, 전북도는 구제역 청정 유지를 위해 백신접종을 통한 항체양성률* 향상에 매진하고 있다. 이에 2017년 2월 이후 5년간 한 건의 구제역도 발생하지 않았다.
* ‘17. 소95.7%, 염소80.0%, 돼지76.8% ⇢ ‘22.7월 소99.3% 염소94.1%, 돼지91.8%
소․염소는 매년 4월과 10월을 접종기간으로 지정해 운영 중이고 돼지는 상시접종하고 있다.
특히, 올해 4월 일제 접종 후 272농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항체양성률은 99.3%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도는 항체미달농가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주기적인 항체양성률 검사로 항체미달농가를 발견하면 문제 원인을 찾고 재접종하는 등 사후관리 체계를 운영한다. 이에 항체미달농가가 2020년 7호에서 2021년에는 2호, 올해는 발견되지 않았다.
전북도 관계자는 “여름철 무더위로 백신접종 기피 등 농가들의 방역의식이 느슨해질 수 있으나 무더위에도 방역관리는 쉴 수 없다”며, “지속적인 확인검사를 통해 6년 연속 구제역 청정전북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