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18(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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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5일부터 4월 3일까지 군산 이당미술관(이사장 정봉화)에서 ‘사각지대 블루스 10주년 아카이브 전시 - 소수자의 목소리, 희망의 기록’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지난 10년 동안 군산에서 미술공간 채움이 펼쳐 온 예술과 문화 치유의 여정을 조망하며, 사회적 소수자 및 소외계층을 위한 예술 활동이 지역사회에 미친 긍정적인 변화를 기념하는 특별한 아카이브 전시다.

2015년 이당미술관에서 첫 전시를 시작으로 매년 이어져 온 ‘사각지대 블루스’ 전시는 2024년까지 총 10회에 걸쳐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전시 기록을 넘어, 10년 동안 축적된 아카이브를 정리하고, 소수자 문화의 다양성과 발전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장이 될 것입니다. 또한, 이당미술관과 미술공간 채움이 함께한 이 여정이 군산 지역사회의 문화적 역사에 어떤 의미를 더했는지를 탐색하고,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더욱 확산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장애인, 노인, 정신장애인 등 다양한 소외계층을 위한 예술 교육과 지역사회 활동을 통해 삶의 회복과 자립을 지원해 온 성과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소수자 중심의 자조 모임, 지역 예술가, 시민들이 함께 이룬 창작의 결실을 재조명하며, 그들의 열망과 꿈을 기리는 자리로 마련됩니다. 전시된 작품들은 소외된 이들의 희망과 아름다움을 담아내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영감을 선사할 것이다.

미술공간 채움은 10주년을 맞아 2025년 ‘10-1’ 전시를 기획하여 지난 시간을 기념하는 동시에 미래를 향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걸어온 길과 앞으로의 비전을 시민들과 공유하며, 예술이 가진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이번 전시는 예술의 사회적 역할과 가치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며, 예술이 지역 사회와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다.


미술공간 채움의 대표 고보연을 비롯하여 김준정, 이미영, 남민이, 박정아, 홍성미, 박현민, 이남기, 조혜란, 채영숙, 김진아, 문귀화, 류인하, 고나영, 유기종, 최준기, 이하빈, 이희경, 채선경 등의 작가들이 지난 10년 동안 함께하며 예술을 통한 치유와 변화를 실천해 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그러한 노력과 성과를 집대성하는 자리이며, 앞으로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또한 전시는 꼼지락미술동아리(군산시 정신건강복지센터), 반딧불이(추진장애인자립작업장), 모드니직업적응훈련센터(대표 작가 김다니엘), 구세군 군산 목양원(대표 작가 한미라), 길벗공동체 미술반, 꽃손(미래경로당), 정신재활시설 희망의 쉼터 등의 기관이 참여하였다. 


미술공간 채움의 대표 고보연은 “소수자 문화예술을 지향하며, 미술공간 채움은 오랜 시간 다양한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해 왔습니다. 이당미술관의 초대로 시작된 ‘사각지대 블루스’ 전시는 어느덧 10회를 맞이하였고, 그 시간들은 보석보다도 아름다웠습니다. 함께해 주신 한 분 한 분이 소중하며, 순간순간이 빛났습니다. 우리 가슴에 이 시간들이 남아 있는 한, 우리는 따뜻하고 강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전히 외칩니다. “지역 작가가 지역에서 꿈꿀 수 있는 일, 지역이 지역 작가에게 바라는 일, 그 아름다운 관계와 시간이 지속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이당미술관의 정봉화 이사장은 “‘사각지대 블루스’ 전시는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이당미술관에서 시작된 첫 전시가 10회의 연속 전시로 이어지며 만들어진 의미 있는 기록입니다. 지난 10년간 예술이 사회적 약자들에게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를 되돌아보고, 앞으로도 예술이 지역과 사람들에게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당미술관은 이러한 예술적 가치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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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지대 블루스 10주년 아카이브 전시 - 소수자의 목소리, 희망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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