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대화 시작... 무주군, 곳곳에 ‘희망’ 새겨
마을도 순회, 군정 운영 방향 및 현안 공유의 계기로
무주군이 20일 무풍면에서 소통과 공감 행정 추진을 위한 “2025년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대화(이하 열린 대화)”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열린 대화는 지역의 현안을 살피고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무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 첫날 대화에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과 주민 등 2백여 명이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무주군 주요 업무계획을 공유한 뒤, 버스정류장 이동을 비롯한 진입로 가로수 처리, 마을회관 신축 등 마을별 주요 현안에 대한 질의 ·응답의 시간(군민과의 대화)을 가졌다.
또 고도마을 등 6개 마을을 직접 찾아 안길 포장 등 주민 숙원 사업들에 대한 현장의 소리를 들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올해도 무주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한 해를 만들 것”이라며 “심각해지고 있는 인구문제와 기후변화에 집중해 군정을 펼쳐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풍면에 조성되는 고랭지 청년 임대형 스마트팜단지는 임대형 스마트팜과 육묘장 등을 갖추고 여름딸기와 샐러드용 상추를 재배하는 시설로 활용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청년 농업인 유입 활성화와 안정적 정착을 유도하는 기반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태권도 특수목적고등학교로 전환·설립되는 무풍고등학교에 대해 언급하며 전국, 나아가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목표로 하는 만큼 학교와 지역사회 활성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황 군수는 “지역 현안을 두루 나누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이 자리가 서로에게 희망을 심고 무풍면, 더 나아가 무주군 발전의 동력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무풍면이 반딧불사과와 옥수수 고장을 넘어 첨단 농업과 교육, 무주발전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연특별시 무주는 우리가 가진 자연과 환경, 역사와 전통을 토대로 세상 사람들을 불러 모을 자랑스러운 우리의 이름”이라며 “역량을 모아 올해도 우리 무주를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자”라고 전했다.
“소통과 공감 행정을 위한 2025년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대화”는 오는 2월 11일까지 이어질 예정으로 이 자리를 통해 모아진 주민들의 의견은 관련 부서 검토와 조사, 분석 등을 통해 처리하게 된다.
1월 21일에는 적상면, 22일에는 부남면, 2월 7일에는 설천면, 10일 안성면 11일에는 무주읍에서 진행된다.
주민들은 “올 한 해 군정이 어찌 돌아가는지도 듣고 마을 숙원들을 이야기 하며 서로서로 헤아리는 자리가 돼서 좋은 것 같다”라며 “올해는 군립요양병원도 개원한다고 하고, 무풍고등학교가 태권도고등학교로 설립될 채비를 한다고 하니 계획한 대로 잘 풀려서 자연특별시 무주도 빛나고 우리네 삶도 좀 더 살맛 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무주군은 올 한 해 주거와 에너지, 교육, 문화, 먹는 물과 교통 등의 사회접근성을 강화하고 서민경제 활력을 제고해 지역 격차를 줄여나간다는 계획으로 이를 토대로 체류 인구 유입을 위한 관광자원 확충, 세계 태권도 중심으로서 무주 위상 강화,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 서민경제 안정과 농업 경쟁력 향상, 취약계층 사회안전망 강화, 인재 양성을 비롯한 안전하고 살기 좋은 무주 만들기에 매진한다는 방침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