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7-15(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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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는 본격적인 무더위와 에어컨 사용 증가가 예상되는 여름철을 앞두고 실외기 화재 예방을 위한 사전 점검과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3~2025년) 도내에서 발생한 에어컨 실외기 관련 화재는 총 73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3년 23건, 2024년 22건, 2025년 28건이 발생해 매년 20건 이상의 화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화재 원인을 살펴보면 부주의가 32건(43.8%)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이 27건(37.0%)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기계적 요인 8건(11.0%), 원인 미상 6건(8.2%) 순이었다. 실외기 주변 가연물 방치와 담배꽁초 투기, 전선 피복 손상 및 접촉 불량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월별로는 6월에서 9월 사이 화재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최근 3년간 해당 기간 발생한 화재는 총 47건으로 전체의 약 64%를 차지했다. 실제로 올해 2월 완주군 이서면의 한 상가 건물 외벽 발코니에 설치된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실외기 2대가 소실되고 건물 외벽 일부가 그을리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소방본부는 에어컨 사용 전 실천할 수 있는 예방 요령으로 전원선 피복 손상 및 연결 상태 확인, 실외기 주변 먼지와 이물질 제거, 에어컨 전용 콘센트 사용, 주변 가연물 방치 금지, 환기 공간 확보 등을 제시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간단한 점검과 주변 정리만으로도 실외기 화재의 상당 부분은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실외기 화재는 대부분 사용 환경 관리와 사전 점검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전원선 손상 여부와 실외기 주변 상태를 점검해 화재 위험요인을 미리 제거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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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에어컨 실외기 화재 73건…10건 중 8건은 부주의·전기적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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