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2-1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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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원시 디지털 예술 전시관 ‘피오리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공공디자인 축제 2025」의 전라북도 6개 중심 지역 중 하나로 선정됐다. 올해 축제는 ‘공존―내일을 위한 공공디자인’을 주제로, 10월 24일(금)부터 11월 2일(일)까지 열흘 동안 전국 각지에서 동시에 열린다.


 남원 피오리움은 거점 프로그램으로 《달빛 버스킹―감정의 빛으로 물드는 도시의 밤》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공공디자인 실험―도시를 감정으로 설계하다’라는 취지로 기획됐다. 남원시 관광협의회의 ‘별멍달멍 달빛 버스킹’ 사업과 연계해 운영되며, 남원이 지닌 감성적인 야간 관광 자원과 공공디자인 실험을 결합한 참여형 도시디자인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기존의 공공디자인이 공간의 외형을 아름답게 꾸미거나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프로젝트는 사람의 감정이 도시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참여자는 자신의 감정을 선택하면 그것이 빛의 형태로 변해 도시 공간에 반영된다. 이를 통해 공공디자인을 단순한 시각적 장식이 아니라, 도시와 시민이 감정으로 소통하는 통로로 재해석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남원시의 생활인구 정책인 ‘남원누리시민 제도’와도 연계되어, 정책과 디자인이 함께 작동하는 실험적 구조를 보여준다. 이는 공공디자인이 단순히 공간을 꾸미는 일을 넘어,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정책 실험의 장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남원 피오리움 관계자는 “이번 전북 거점 선정은 남원이 가진 감성 중심의 도시 정체성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감정을 매개로 한 이번 실험을 통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남원이 감성적인 문화·관광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디자인 축제와 함께 우석대학교 지역혁신(RISE) 사업단도 ‘남원 로코노미 피오리움’ 일원에서 지역 활성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에 맞춰 「남원의 밤, 피오리움」(10월 24일~26일, 10월 31일~11월 2일) 행사가 열려, 가을철 남원의 야간 문화를 한층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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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피오리움,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5’전북 거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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